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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지난해 대비 4% 감소… 800만 힘들 듯
관중 감소는 프로야구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야구 민심’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단주 비리 및 주전 선수들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넥센은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9,749명에서 6,634명으로 무려 32%나 줄었다.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파문을 겪은 NC도 지난해 7,337명에서 올해 6,064명으로 17.4% 감소했다.
영ㆍ호남 명문 팀들의 성적 하락도 관중 수 감소를 부추겼다. 지난해 챔피언 KIA는 올해 중하위권을 맴돌면서 평균 관중 수가 1만4,372명에서 1만2,042명으로 16% 하락했다. 롯데도 1만3,940명에서 1만2,760명으로 8% 줄었다. ‘4년 연속 최하위’ 위기에 몰린 KT의 팬들도 4%(9,065→8,661명)나 등을 돌렸다.
반면, 관중 수가 많이 증가한 구단은 ‘홈런 구단’ SK와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노리는 한화로 각각 22%(1만1,609→1만4,135명), 19%(8,420→1만31명) 증가했다. 삼성과 두산도 각각 4%, 1%씩 늘었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9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 기록도 유력하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201542056404?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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