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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Re-encount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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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1 작성일18-12-08 06:57 조회7,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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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2009년도에 어쩌다 아침드라마에서 본 유다인이라는 배우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배우가 주연인 영화라 봤습니다. 2010년 영화라 앳되네요.
재미는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서울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었네요.
유연석씨도 주연으로 나오고 박혁권씨도 나옵니다.

캐릭터 이름이 '혜화'이고 지명 혜화동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사가 있는 편이라 처음엔 공감하면서 봤습니다만 착 가라앉은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에 비해서
설정들이 과하다 싶을정도네요. 누군가에게 버려져 외로운 존재들에 대한 영화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일일이 다 연민을 부여하려 한 욕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동물에게 까지..

잔잔한 영화는 좋아하는데 잔잔하기만한 영화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보자면 중간중간 보는 사람의 예상을 깨는 포인트들이 흥미롭게 존재하는데
영화가 지루하니까 그냥 자포자기로 보게 되네요.

요새 영화를 보면서 그런 쪽으로 예민해진건지.. 신파가 아닌데도 감독 혼자 감상에 젖어서
이렇게하면 불쌍하겠지하는 감상주의 영화들이 좀 불편합니다.
스토리도 겁나 슬프고, 분위기도 음악도 잔잔한데 재미가 한테기도 없습니다.
요즘 개봉한 <미쓰백>도 그랬네요.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ㅠㅠ
엔딩 연출은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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