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2425
재밌다는 얘기가 많아서 기대하고 감상했는데 진정 전대미문,전무후무,공전절후의 스타일로
초반 엄마때문에 찡했을때 어! 감독 누굴까?했고 중간에 두 번쯤 지루했는데
그럴때마다 사건이 생기면서 넘어가는게 결국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 감독의 솜씨가 너무 대단해서 검색해보니까 약관을 넘어선지
얼마 안 된 아니쉬 차간티란 1991년생 인도 출신 감독의 처녀작인데 각본도 직접 썼고
편집이 2년 걸렸다는데 아마 편집도 많이 참여한걸로 짐작되네요
나이트 샤말란도 20대때 '식스 센스'를 터트렸는데 이 친구도 미래가 기대되는 감독이네요
대충 스토리는 아내와 사별한 남편과 고등학생 딸이 그런대로 화목하게 살았는데
어느날 딸이 사라지면서 하나 둘씩 딸의 몰랐던 부분들이 드러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정도네요
영화 감상하면서 몇가지 아쉬웠던 점이
동양인 비하가 아닌가 할정도로 존 조를 너무 늙어 보이게 분장한거랑
딸내미가 어릴때는 귀여웠는데 이쁜 배우를 못 구했는지 너무 역변한거랑
맨 후반부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꾸밀수 있었을꺼 같은데 좀 부족한게 아쉬웠네요
처음에 극장 9개에서만 개봉했다가 입소문을 탔는지 바로 다음주에
1,207개관으로 확대 개봉했고 22위로 데뷔해서 5주간 10위권내에 있었는데
제작비 불명에 미국25,957,083+해외41,501,018=총67,458,101로
딱 봐도 배우들 수준도 그렇고 순수 아이디어성 작품이라 돈 들어갈 구석도 없어 보이는게
예상컨데 제작비는 거의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몇백만불정도같은데 이 정도 흥행이면 초대박이네요
해외 개봉수익이 53개국에서 개봉했고 한국에서만 2천2백만불이고
1백만불 넘은 나라가 겨우 3나라밖에 없을정도로 해외 흥행은 개쪽박인데
영화를 감상한후의 소감은 아마도 배우의 티켓 파워때문인듯하구요
한국계 배우에 의한 국뽕이 아니라 영화로서만 봐도 재미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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