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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슈터를?' 유타가 카일 코버를 영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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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정이 작성일18-12-04 10:16 조회1,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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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유타가 카일 코버를 영입했다. 슈터진 보강과 샐러리캡 관리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가장 큰 이유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카일 코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는 베테랑 슈터 카일 코버를 얻었다. 클리블랜드는 그 대가로 알렉 벅스와 미래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얻었다.

1981년생인 코버는 만 37살의 베테랑 슈터다. 한 때 리그 최고 슈터로 군림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수비 문제가 심각해지고 코트 위에서의 존재감도 예전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유타는 이런 코버를 젊은 가드인 알렉 벅스와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한꺼번에 넘기면서 데려왔다.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슈터진 보강이다. 유타는 올시즌 심각한 슈팅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슈팅의 38.0%를 3점슛으로 던질 정도로 3점슛 의존도가 높지만(리그 7위) 3점슛 성공률은 31.9%로 리그 29위에 머물고 있다. 캐치앤슛(패스를 받아서 곧바로 던지는 슛) 성공률 역시 33.1%로 리그 29위다.

조 잉글스를 제외한 유타 슈터들의 올시즌 슈팅 효율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도노반 미첼(경기당 3점슛 6.6개 시도)과 제이 크라우더(경기당 3점슛 6.4개 시도)는 경기당 6개 이상의 3점슛을 던지면서도 각각 29.2%와 28.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3점슛을 던지는 리키 루비오(4.3개 시도) 역시 3점슛 성공률이 33.3%로 평범한 수준이다.

코버가 합류하면 이 같은 슈팅 난조를 개선할 가능성이 생긴다. 코버는 올시즌 경기당 3.4개의 3점슛을 던져 1.6개를 성공하고 있다. 성공률이 46.3%에 육박한다. 나이가 많은 코버는 어차피 경기당 15-20분 정도밖에 뛰지 않을 전망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코트에 나와 슈팅력에 힘을 보태준다면 유타는 그것만으로도 이득이다.

코버 트레이드는 샐러리캡 관리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시즌 1,128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던 알렉 벅스를 756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코버로 바꾸면서 약 400만 달러의 돈을 아꼈다. 물론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벅스와 달리 코버는 다음 시즌에도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이 계약은 전액 보장 계약이 아니다. 유타는 오는 7월 7일 이전까지만 코버를 방출하면 코버에게 지급해야 할 잔여 연봉이 750만 달러에서 344만 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한다. 즉 이적 후 코버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치면 코버의 향후 계약을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코버는 8년 만에 유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코버는 2007-2008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유타에서 뛴 적이 있다. 이후 시카고와 계약한 코버는 애틀랜타를 거쳐 클리블랜드로 이적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98&aid=00000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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